기계공학부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  목: 경계를 넘은 과학자들

▣ 연  사: 민태기

▣ 소  속: (주)에스엔에이치

▣ 일  시: 2024. 3. 8.(Fri) 16:00

▣ 장  소: 제2공학관 B040호

▣ 초  록

스티브 잡스가 애플 제품들은 기술(Technology)과 리버럴 아츠(Liberal Arts)의 교차점에 있다고 한 이후,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흔히 예술과 과학은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잡스 이전에도 이미 두 영역은 밀접하게 연관됐다. 예술적 영감이란 고독한 천재의 상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역사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듯이, 과학기술 역시 인간의 삶이 투영된 사회적 산물이다. 따라서 예술과 과학은 당대의 시대를 반영하는 공통의 거울로 연결되어 공존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바티칸 미술관의 라파엘로 그림에 새겨진 피타고라스의 음계에서 시작하여 베르사유궁의 ‘거울의 방’이 어떻게 예술과 과학을 결합했는지,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어떻게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연결이 되는지, 화가 모르스의 전신기 발명, 까르띠에의 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융합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이 모든 융합의 중심에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선 과학자들이 있었다. 또한, 디자이너 다이슨의 가전 혁명이 가지는 현대적 의미와 최근의 SNS가 가져온 새로운 동향들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경계를 넘은 과학자들이 펼치는 새로운 흐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